한국이 ‘탑3’에 들어본 적도 없는
LPGA 코닝 클래식 오늘 개막
지난 주 ‘LPGA 코리아’의 우승 전망이 밝았다면 이번 주는 시커멓게 어둡다. 올 LPGA투어 시즌의 10번째 대회였던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지난 4년 동안 우승 2번에 준우승 2번을 한 반면 26일 막을 올리는 11번째 대회 코닝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는 우승은커녕 ‘탑3’에 든 적도 없기 때문이다.
대회 장소인 뉴욕의 코닝 컨트리클럽(파72·6062야드)은 버디가 쏟아지는 ‘새장’이다. 하루에 7∼8언더파를 치는 한방이 있어야 우승이 가능한 곳으로 지난해에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003년 챔피언 줄리 잉스터는 한술 더 뜬 24언더파를 휘둘렀다.
한국은 지난해 안시현과 문수영이 13언더파를 쳤지만 소렌스탐과 5타차 공동 4위에 만족해야했다. 그 전 해에는 강수연이 16언더파를 쳤지만 잉스터를 위협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그 보다 스코어가 더 낮은 선수가 5명이나 됐다.
디펜딩 챔피언 소렌스탐은 대회 2연패로 시즌 5승 겸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를 노리고 있다. 12년차 투어프로 소렌스탐은 97년 이후 99년 한해만 빼고 7시즌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였고 특히 2001년부터는 4년 연속 2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미 93만6,153달러를 챙긴 소렌스탐은 이 대회 우승상금 16만5,000달러를 차지하면 가볍게 100만달러를 넘어선다.
이렇다할 경쟁자도 별로 없다. 상금랭킹 2∼5위에 포진한 크리스티 커(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폴라 크리머, 웬디 워드(이상 미국)와 한국선수들중에도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 박희정, 안시현 등이 불참한다.
지난주 시즌 첫 승의 절호의 기회를 놓친 한국은 한희원, 김초롱, 김주미 등 19명을 내보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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