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에선 코쿠가 유일
리버풀(잉글랜드)의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막을 내린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의 필립 코쿠(34)가 ‘챔피언스리그 드림팀’에 뽑혔으나 이영표와 박지성 태극듀오는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6일 아인트호벤 홈페이지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린 네덜란드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코쿠는 아인트호벤 선수 중 유일하게 드림팀 명단에 포함됐다. 코쿠는 지난 4일 AC 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박지성의 선제골에 이어 2골을 뽑아내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챔피언스리그 드림팀에는 우승팀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리버풀과 준우승팀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3개 클럽이 2명씩 이름을 올렸으나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한 명도 없었다. 드림팀 베스트11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페트르 체흐(첼시)
▲DF- 카푸(AC밀란), 잔 테리(첼시), 제이미 캐러허(리버풀), 애슐리 콜(아스날)
▲MF- 주니뉴(올림피크 리옹), 필립 코쿠(아인트호벤), 미하엘 발락(바이에른 뮌헨),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FW- 호나우딩요(바르셀로나), 안드리 셰브첸코(AC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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