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시드 앤디 로딕을 풀세트 접전 끝에 격파한 호세 아카수소가 코트에 쓰러지며 환호하고 있다.
프렌치오픈 테니스대회 4일째 경기에서 남자단식 2번시드인 앤디 로딕이 아르헨티나의 무명 호세 아카수소에 덜미를 잡혀 탈락하는 파란이 일어났다. 로딕의 탈락으로 남자단식에서 미국선수는 단 한 명도 3회전에 오르지 못하고 전멸하고 말았다.
26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로딕은 첫 두 세트를 따내며 낙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끝내 피니시 블로우를 터뜨리지 못하고 풀세트까지 끌려간 끝에 세트스코어 2-3(6-3, 6-4, 4-6, 3-6, 6-8)로 패해 이 대회에서 2년연속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이 62위에 불과한 아카수소는 이날 강서버로 소문난 로딕을 에이스에서조차 20-13으로 압도하는 등 기대이상의 플레이로 대어를 잡아냈다. 그러나 3번시드 마랏 사판과 8번시드 기예르모 코리아 등 나머지 시드선수들은 대부분 3회전에 안착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도 2번시드 마리아 사라포바를 비롯, 3번 아멜리 모레스모, 6번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10번 저스틴 에넹 등 상위랭커들의 순항이 계속됐다. 이날 시드선수 중 패한 경우는 24번시드 마그달리나 말리바와 30번시드 기셀라 둘코 등 2명뿐이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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