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예정자 절반이 3월에 구직 완료
취업률 2001년이후 최고… 연봉도 올라
올해 경영학 석사(MBA)의 취업 성공률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경영대학원을 졸업할 예정인 학생 중 절반이 3월 중순 현재 직장을 구했다.
이는 경영대학원 모임인 ‘경영대학원 입학 사정 위원회’(GMAC)가 129개 학교 재학생 5,8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직장을 구한 비율은 42%였고, 이전 최고 기록은 2001년 64%였다.
연봉 기대치도 올라갔다. 올해 졸업 예정자들은 졸업 후 연간 8만4,318달러를 받을 걸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년 전 기대치 7만6,147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데이브 윌슨 GMAC 대표는 “기업들이 최근 몇 년 사이 경제가 회복한 만큼 고용을 늘리는 걸 꺼려왔다”며 “그러나 올해는 기업 수익이 향상되고 성장이 탄탄해지면서 고급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2%가 MBA 학위의 가치를 ‘탁월하다’(outstanding)고 답해 지난해 23%보다 높아졌다.
윌슨 대표는 “학생들의 연봉도 상승하고 있고 복수취업에 성공한 학생도 늘고 있기 때문에 MBA 취득의 가치도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MBA 취득 예정자의 45%는 경영대학원 진학 전에 일했던 분야와 다른 산업에서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A 채용을 가장 많이 늘린 업종은 컨설팅, 금융·회계, 의료·제약이었다. 반대로 채용을 가장 줄인 산업은 비영리·정부 기관, 하이텍, 제조업이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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