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각광받고 있는 박주영(20.FC 서울)의 인기는 ‘이역만리’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폭발했다.
1일(한국시간) 새벽 타슈켄트 공항에 입국한 본프레레호를 마중 나온 100여명의 교민들은 선수단과의 기념촬영을 위해 한바탕 북새통을 치렀다.
여성팬들이 다수였던 이날 교민들은 지난 97년 이후 8년여만에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축구대표팀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현수막을 들고 공항에서 대기한 뒤 출국장을 나오는 선수단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박주영.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주영의 실물을 처음 본 교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카메라 플래시 세례.
=타슈켄트는 ‘치안의 도시’ =
0...30초면 경찰이 달려온다. 최근 안디잔 지방의 소요사태로 국가적 위기를 겪었던 우즈베키스탄이지만 수도인 타슈켄트는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선수단은 물론 취재진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상황.
대표팀의 원정 일정을 돌봐주고 있는 현지 여행사 ㈜스카이114의 조상식 사장은 알디잔까지 300㎞가 넘고 워낙 통제(?)를 잘해 타슈켄트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타슈켄트의 치안 상황은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타슈켄트는 여자가 밤거리를 혼자 다녀도 안전한 곳이라며 위급한 상황에서 길거리에서 경찰을 외치면 30초안에 수십명의 경찰이 몰려들 정도로 안전하다고 귀띔했다.
==한국대사관, 선수단 만찬 ==
0... 우즈베키스탄 주재 문하영 대사는 현지시간 1일 오후 12시 30분 대사관 인근의 한식당에서 본프레레 감독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단과 취재진을 위해 오찬자리를 마련키로 하는 등 선수들의 승전보를 위한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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