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수상
▶ 조승규 목사 <볼티모어 지구촌교회>
최근에 추운 겨울을 피해 떠나갔던 새들이 돌아 왔습니다. 노란 새, 빨간 카나리아 새와 더불어 오리올스 새가 많이 보입니다.
오리올스 새는 메릴랜드주의 새입니다. 그런데 볼티모어 야구단의 이름과 로고로 사용하고 있어 국내적으로 널리 알려진 새입니다. 오리올스 새는 머리와 꼬리, 날개가 검고 나머지 부분은 오렌지색을 띠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집 앞뜰 큰 나무 가지에다 새집을 짓더니 알을 두 개 낳고, 어미 새가 열심히 품어주고 있습니다. 알이 푸른색이고 눈깔사탕보다 좀 작은 알이었습니다. 앞으로 이십여 일 지나면 부화되어 예뿐 새끼가 두꺼운 껍질을 깨고 이 세상에 나와 어미 새와 같이 공중을 훨훨 나를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가 어떠한 분이라는 것을 그간 교제를 통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메시야이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제물로 바쳐질 것을 알았습니다. 마리아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것을 예수께 드렸습니다. 옥합 안에 있는 향유를 드리기 위해 옥합을 깨는 것입니다. 옥합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향유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모두는 옥합 안에 향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유가 흘러나와야 그 가치를 발휘합니다. 자신의 오만과 불순종으로 자신을 깨지 못해 그 향유를 사용하지 못해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우리는 자아가 깨어질 수 있을까요? 말씀을 통해 깨달음이 있을 때입니다. 성령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할 때입니다. 때로는 환난을 통해 자신이 깨질 때, 그 속에 있는 영이 흘러나와 일을 하게 될 때에 자신과 교회와 공동체가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아직도 깨어지지 않은 옥합 안에 거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합시다.
조승규 목사 <볼티모어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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