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벽 100일 이제 알겠다, 내가 벽임을 들어올 문 없으니 나갈 문도 없는 벽 기대지 마라 누구나 돌아서면 등이 벽이니
…중략…
나도 그 섬에 가고싶다 가서 동서남북 십리허에 해골 표지 그려진 금표비 꽂고 한 십년 나를 씻어 말리고 싶다
옷벗고 마음 벗고 다시 한 십년 볕으로 소금으로 절이고 나면 나도 사람냄새 싹 가신 등신 눈으로 말하고 귀로 웃는 달마가 될까?
임영조(1945-)’ 고도(孤島)를 위하여’ 중
사람냄새를 떨치고 싶어, 고도에 너무 가고 싶어 아예 섬이 되어버린 시인. 돌아서면 우리는 문이 없는 벽의 존재, 닫힘을 열고 문이 되는 길은 떠남에서 출발, 그 섬을 찾아가 씻음과 말림, 볕과 소금으로 절이는 작업. 그것도 10년을. 그때 시인은 비로소 절해고도가 된다. 바로 혼연 일체가 되는 우주, 벽이 문이 되는 생명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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