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부즈 앨런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 코스 신기록을 수립한 맷 고글이 2위에 3타차로 앞선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인으론 유일하게 출전한 케빈 나(21·상욱)는 1오버파 72타, 공동 82위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끊었다. 9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1·7,23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고글은 8언더파 63타의 코스 레코드를 적어내며 리 웨스트우드 등 4명을 3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초반 리드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40여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중단됐는데 어니 엘스는 17번홀까지 2언더파로 공동 24위를 달렸고 비제이 싱과 필 미켈슨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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