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더글라스톤 거주 연재희(13·미국명 크리스틴)양이 퀸즈 MS 67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다. 연양은 오는 24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연설은 물론, 더글라스톤/리틀넥 라이온스 클럽이 매년 최우수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상도 받게 된다.
연양은 지능지수를 기준으로 소수의 학생을 선발, 특별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퀸즈 26학군의 대표적인 `영재 매그넷(Gifted Magnet) 프로그램’을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다닌 재원으로 올 가을 스타이브센트 고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놀 때는 열심히 노는 것이 자신의 학습방법이라는 연양은 영재 매그넷 프로그램은 학생 간 경쟁이 유달리 심하지만 반면으로는 새로운 도전이 되기도 했다고.
존스 합킨스 영재 프로그램(CTY)에서도 8학년생 신분으로 SAT 1,200점 이상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학교에서는 배구팀과 디베이트팀, 밴드의 플룻 주자로도 활동했고 2학년 때 시작한 테니스 실력은 이미 수준급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올해 들어 시작한 드럼 연주에 흠뻑 빠져있다.
미국서 태어난 한인 2세로 한국어 구사도 유창한 연양은 장래 성형외과 의사를 꿈꾸고 있으며 맨하탄에서 여성의류 홀세일을 하는 연정환씨와 쿠몬교실을 운영하는 연은옥씨 부부 사이의 1남1녀 중 막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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