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한인 업주와 종업원 폭행
현장에서 용의자 체포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20일 GG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한 업소에 들어가 특별한 이유 없이 업주 및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른 원모(55·다우니)씨를 중폭행 혐의로 입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원씨는 이날 오전 11시45분께 9800 블럭에 있는 H잡화점에 들어가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업주 황모(41·여)씨와 여성 종업원의 얼굴과 팔다리 등에 주먹과 발로 폭행을 가했다. 특히 임신 4개월인 황씨는 복부를 발로 차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원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추가됐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 종업원은 “원씨가 안으로 들어와 ‘휴대 전화기 대리점이 어디 있느냐’라고 물어 위치를 알려줬더니 갑자기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을 퍼붓기 시작했다”며 “‘아저씨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따지고 들자 갑자기 달려들어 발과 주먹으로 우리를 마구 때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원씨가 술에 취해 있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마약복용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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