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1-23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제13회 미주체전을 앞두고 메릴랜드선수단에 대한 동포들의 후원이 냉랭해 준비인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선수 선발 및 준비 과정에 체육회 차원의 지원 및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각 경기단체들은 자체적으로 ‘알아서’ 준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현주 모금위원장에 따르면 메릴랜드체육회(회장 장종철)는 6월초부터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모금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 체육계 인사는 회장의 협회 운영방식에 대한 일부 임원들의 반발로 체육회 내부에서조차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체전 때마다 후원했던 다른 단체들 또한 체육회장에 대한 불신이 강해 모금에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참가 경비를 당초 6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이마저 임원들이 약정한 1만5,000달러를 제외하고는 아직 모금이 거의 되지 않은 상태이다.
체육회는 후원대회장인 한기덕 트리플씨 도매상 사장을 대회장, 양영철 안전대책위원장을 후원회장, 강정식 사계절낚시협회 고문을 부단장으로 새로 선임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7월 9일(토) 오후 6시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후원의 밤 겸 출정식을 갖고,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교회를 중심으로 차량 제공 및 모금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후원행사에서 부족분 3만 5,000달러가 모금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 회장은 17개 전종목에 선수 150명, 임원 및 자원봉사자 50명 등 모두 20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라면서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주말에 선발전을 갖는 테니스, 골프와 선수를 모집중인 수영, 유도, 육상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은 이미 선수 선발을 완료, 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또 탁구와 배구의 경우 지역 목회자들로 선수단이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각 종목별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역 동포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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