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과 다리의 관절에 생기는 비화농성 염증성 질환으로 증상이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관절부위가 붓고 통증이 심하다. 다른 염증성 질병과는 달리 병균이 직접 관절에 침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독소 작용에 대한 반응현상으로 관절에 일어나는 비특이성 염증이다. 양방 용어로 소위 자가면역성 질환의 일종이다.
이 질환은 주로 25~55세에 가장 많고 남성보다 여성이 2~3배 많다. 소아에도 발병할 수 있다. 따라서 나이를 먹게됨에 따라 인체의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 주로 50세 이상에서 볼 수 있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원인이 다르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특징은 관절부위에 열이 나고 염증 증상으로 화끈거리고 붓고 아픈 증상 외에 때로는 폐, 심혈관, 피부, 신경계, 눈 등에도 이상이 따를 수 있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만성화되면 전신증상은 거의 없고 관절이 쑤시듯 아픈 것이 기본증상이다. 두개 이상의 관절이 좌우 대칭적으로 아프며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손과 팔다리가 뻣뻣해진다. 즉 움직일 때 보다 가만히 있을 때 더 심하다. 통증부위가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날씨가 흐리기 전 날과 흐린 날에 더 심하다. 초기에는 관절이 구부러진 채로 운동이 제한되는 정도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관절 주변의 조직이나 관절을 이루는 뼈가 굳어진다.
한방에서는 비증(풍한습의 사기가 경락을 막음)의 범주로 분류하는데 습기가 많은 곳이나 찬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에 따라 풍습, 풍한 또는 열증에 우선을 두어 치료한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완치시키는 방법은 아직 없다. 단지 염증과 통증을 진정시키고 관절 손상과 변형을 지연시킴에 있어 양방적 약물요법은 효과는 빠르나 부작용도 따르므로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한다. 침구치료나 한약재 복용은 근본적인 인체 밸런스를 맞추면서 특별한 부작용 없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급성일 때는 충분한 휴식을 하되, 반면 전혀 장기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이 굳어지고 근육이 오그라들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이나 물리치료를 겸하는 것이 좋다.
한의사 송기수씨
(310)37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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