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주지사 로버트 얼릭)가 6월25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로 선포했다. 또 주 하원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한국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메릴랜드주의 선포문과 결의문은 25일 워싱턴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 이병희) 주최로 열린 한국전 55주년 상기대회에서 전달됐다.
이날 낮 한성옥에서의 상기대회에는 권행근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이백순 영사과 참사관, 고대현 북VA한인회장,이영기 수도권MD한인회장, 김홍기 향군회장등 내빈과 김웅수 전 6군단장등 참전 노병 150여명이 참석,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방미중인 성우회(회장 대리 한철수 예비역 대장)의 백선엽(사진)육군대장, 김홍렬 해군대장등 예비역 장성들이 참석, 행사의 의의를 드높였다.
6.25전쟁 당시 육군 참모총장으로 한국군을 지휘했던 백선엽 전 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과의 면담시 주한미군이 재배치의 미명하에 빠져나가고 있는데 더 이상 감축을 해선 안되며 4성 장군이 꼭 서울에 있길 바란다고 요청했다”며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한 한국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유공자들의 복지를 생각하는 보훈문화가 워싱턴 지역사회에서 싹 텄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조직확대의 일환으로 페닌슐라 분회를 신설, 초대 분회장에 강인섭씨를 임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참전유공자회에 공이 큰 문흥택 한미교육재단 이사장, 김재욱 JWK회장, 김대열 육군 중령에 채명신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채명신 회장이 주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이 회장과 문상철, 신현호, 박영철 전 회장에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김상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김재동 워싱턴교협회장의 기도, MD주 선포문 전달(손 수 주지사 아시안 자문위원), 의회 결의문 전달(수잔 리 하원의원), 윤학재 전 문인회장의 추모시 낭송, 6.25 및 전우의 노래 합창, 결의문 낭독 및 구호 제창, 문형태 전 합참의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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