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가 이번 주말로 다가오면서 이 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려는 한인들의 문의와 예약이 한인 관광업소들마다 폭주하고 있다.
또 자녀의 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여행이 크게 늘면서 관광업계는 올해 최고 대목을 즐기고 있다. 예상 밖의 예약률 증가로 업계는 호텔과 교통편 등 고객들의 편의시설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도 한편으로 매출신장에 따른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8일 현재 예약률은 95% 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와 비교해 최소한 10%, 작년에 비해서는 20% 이상 늘어났다.
한스 여행사의 데이빗 한 사장은 “이번 주말에 제공하는 2박3일의 나이애가라, 3박4일의 옐로우스톤, 5박6일의 캐나다 등의 관광 패키지는 대부분 매진됐다”며 “다만 토요일에 출발하는 2박3일의 스모키 마운틴 관광에만 자리가 조금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사장은 “멕시코 캔쿤 등으로 떠나는 가족 여행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달 30일에 출발하는 14박15일 그리스-터키 유람 관광에도 적지 않은 한인 가족들이 예약했다”고 전했다.
샤프 여행사의 재닛 리 메니저는 “이번 주말은 물론 내달 20일에 출발하는 10박11일 알래스카-캐나다 유람 관광 패키지 마저 모두 매진됐다”며 “특히 이달 30일에 출발하는 4박5일 캐나다 록키 산맥 관광은 예전의 50명 정원에서 90명으로 증원했지만 완전히 자리를 채웠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기름값 인상에 따라 비행기표, 버스 티켓, 호텔 숙박료 등 모든 단가가 인상됐지만 상당수의 한인 고객들은 몇 달 전에 미리 예약하는 등 한인 사회의 레저 문화가 한층 발달한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자동차협회는 ‘트리플 A’(AAA)는 이번 휴가 기간 61만 9천여명의 워싱턴 지역 주민이 50마일 이상의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최근 발표했다. <권영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