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라운딩을 마친 뒤 활짝 웃으며 라운딩 파트너 제프 슬루만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공동 17위…최경주도 공동 24위
PGA투어 웨스턴오픈 2R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웨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첫날 부진을 씻고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우즈는 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르몬트의 칵힐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의 호타를 휘둘렀다. 전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우즈는 이날 선전으로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희망을 되살렸다. 우즈의 랭킹 1위 자리를 넘보는 비제이 싱은 1언더파 70타에 그쳐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한편 1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던 최경주(37)도 2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24위로 도약하며 탑10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찰리 위(33)와 케빈 나(21)는 각각 2오버파 144타와 6오버파 148타로 컷오프됐다. 한편 전날 공동 4위였던 크리스 카우치는 이날 4타를 더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고 짐 퓨릭과 팀 헤런이 1타차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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