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시 대낮 노상에서 잇달아 4건 발생
지갑, 핸드백 강탈 도주, 경찰 주의당부
대낮 가든그로브시 노상에서 행인을 대상으로 4건의 소매치기 사건이 최근 잇달아 발생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10시20분께 매그놀리아와 램슨 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신원불명의 한 남성이 버스를 기다리며 서 있던 여성의 핸드백을 낚아채 청동색 픽업트럭을 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시간쯤 뒤인 오전 11시28분께 8800 블럭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도 인근을 지나던 여성이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남성에게 샤핑백에 들어 있던 지갑을 강탈당했다. 이 남성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어두운 색상의 SUV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다음날인 18일 오후 4시30분께 밸리뷰 스트릿과 램슨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에서는 총을 가지고 있다고 행인을 위협해 강도행각을 벌이려던 사건도 있었다.
당시 피해자는 이 용의자가 무장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손을 흔들며 주위의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당황한 용의자는 역시 어두운 SUV 차량을 타고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19일에도 두 명의 남성이 여성의 지갑을 훔치려고 시도하다 미수에 그치는 등 3일 사이에 4건의 소매치기 사건이 가든그로브에서 연달아 발생했다.
마이크 핸드필드 가든그로브 경찰국 공보관은 “인파가 붐비는 샤핑센터나 길을 걸을 때 항상 주위를 살펴야 이같은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지갑 안에 신용카드 등 내용물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해야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용의자들의 인상착의가 유사해 동일범 소행으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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