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문가 신동하 교수(사진 .동덕여대)가 역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워싱턴 동포 사회에 알렸다.
신 교수는 3일 버지니아 장로교회에서 열린 ‘독도사랑 나라 사랑’ 강연회에서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조선시대에 쓰여진 세종실록지에 ‘우산도’로 표기돼 있어 역사적으로 한국 땅”이라면서 “하지만 일본은 조선의 외교권이 박탈된 1905년 독도를 ‘무주지’로 시네마 현에 편입시켰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또 “2차 대전 이후 1946년 1월 연합국은 SCAPIN 제 677호로 독도를 일본영토에서 제외시켰으며 6월 1033호로 독도에 대한 일본인의 접근 및 어로활동을 금지 시켰다”면서 “일본이 1951년 9월 미일간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독도가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SCAPIN(Supreme Command for Allied Powers Instruction)은 연합국이 카이로와 포츠담 선언 실현을 위해 시행한 명령(Directive)이다.
신 교수는 이어 “조선정부가 독도문제에 대해 무관심했을 때 어민인 안용복이 1693-1696년 도일활동으로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입증하는 문서를 받아 온 일이 있다”면서 “독도는 역사적 입장에서 분명히 한국 땅”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독도문제는 현재 한일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인접국인 중국, 러시아, 미국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다”며 “워싱턴 동포들은 미국 조야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장로교회 수도노회(노회장 이대호 목사)와 미장로교 대서양한미노회(노회장 김성삼장로)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 이날 강연회는 독도 슬라이드 쇼, 김재동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의 기도, 신 교수의 강연, 김택용 원로목사회장의 만세삼창, 손인화 군선교연합회 워싱턴지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일 솔즈베리 한인장로교회에서 시작된 독도 강연회는 9일 플로리다 탬파 순복음교회, 10일 리치몬드 가나안 장로교회에서 계속된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