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8,500만달러
지난 시즌 최약체 중 하나로 평가되던 시애틀 수퍼소닉스를 노스웨스트 디비전 챔피언으로 이끌고 플레이오프 2회전까지 진출시킨 뒤 프리에이전트가 된 올스타 가드 레이 앨런이 친정팀 수퍼소닉스와 5년간 8,500만달러(평균연봉 1,7000만달러)에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
앨런의 에이전트 론 바비는 앨런이 5일 수퍼소닉스와 계약연장에 합의했으며 계약이 허용되는 가장 빠른 시기에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런은 지난 1일자로 프리에이전트가 됐으나 오는 22일 프리에이전트 사이닝기간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없다.
오는 20일로 만 30세가 되는 앨런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랭킹 10위에 해당되는 게임당 23.9득점을 뽑아내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수퍼소닉스는 앨런의 리드아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4승1패로 제압, 1997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비록 수퍼소닉스는 2회전에서 궁극적인 NBA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2승4패로 고배를 마셨으나 앨런은 총 11게임 플레이오프에서 게임평균 26.5득점을 뽑아냈고 특히 킹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는 생애 최고인 45점을 뽑아내는 맹활약으로 수퍼스타로서 자격을 입증했다.
앨런이 지난 1일자로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자 그의 에이전트 사무실 앤서링머신의 메시지 박스가 가득 찰 만큼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은 친정팀 소닉스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앨런은 커리어 첫 6년반을 밀워키 벅스에서 보낸 뒤 지난 2003년 2월 게리 페이튼과 트레이드돼 수퍼소닉스 유니폼을 입었으며 9년간 NBA 커리어동안 평균 20.6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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