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하던 중앙·한미·윌셔등
최근 반등에 투자자들 주목
올들어 하강세를 보이던 상장 한인 은행들의 주가가 최근 투자자들의 대체적인 관망세 속에 일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어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올들어 주가가 동반 하락했던 한인 은행들 중 중앙은행 주식이 지난 3월말 이후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4월말까지 하강 곡선을 그었던 한미은행 주식도 이후 소폭 등락 속에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윌셔은행 주식은 역시 3월말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반등을 나타냈다.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5일에는 한인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라 이날 하루에만 대부분 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미은행 주가는 지난 4월22일 올 최저가인 14.45달러를 기록한 뒤 5일 현재 마감가 기준 17달러40센트까지 반등해 이 기간 20.4% 상승했다.
윌셔은행 주가는 지난 3월말 마감가 기준 12.62달러까지 내려간 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5월25일 열린 주주총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5일 현재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고 치에 근접한 14.74달러까지 회복, 한 달여 만에 역시 16.5%가 올라갔다.
최근 상장 한인 은행들 중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앙은행의 경우 5일 현재 지난 3월말 올 최저점이던 17.21달러에서 45.1% 상승한 24.97달러로 마감됐다. 중앙은행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25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나라은행 주가는 그간 약세를 면치 못하다 6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5일 종가 기준 15달러52센트로 지난 6월30일 회계보고서 제출 소식 이후 5% 가량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한인 은행주들의 거래량은 대체로 줄어들어 한미와 윌셔의 경우 5월 이후 두 달 기간 동안 거래주식수가 일일 거래량 1년 평균을 넘어선 날이 각각 7일과 15일에 불과, 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최근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로 투자자들의 지켜보자는 분위 기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2·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기가 향후 한인 은행들의 주가 추이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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