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이탈리아의 화가 안토니오 카날레또(1697~1768)의 풍경화가 약 2,100만 달러에 팔려 경매 사상 최고의 가격을 기록했다.
영국 BBC 뉴스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1,143만 2,000파운드에 팔린 그림은 예수 승천일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출항을 기다리는 부친 또로호를 그린 풍경화로 베네치아 축제의 한 장면을 세밀한 사실적인 묘사로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는 예상 낙찰가를 500만 파운드로 예상했으나 2배 이상의 가격에 낙찰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그림은 지난해 사망한 포르투갈의 억만장자 안토니오 캄팔리마우드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이번 경매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원매자가 전화로 경매에 참여, 최종 낙찰을 받았다.
종전 최고 경매가격은 역시 카날레또의 작품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늙은 마부로 이 그림은 지난 1992년 오페라의 유령작곡가이자 `뮤지컬의 황제`로 불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에 의해 920만 파운드(약 1687만 달러)에 팔린바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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