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에 걸친 인구 감소 추세를 저지하려는 볼티모어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또한 시의 인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주 공개한 연례 도시 인구 추산 자료에 의하면 볼티모어시의 인구는 2004년 7월 1일 현재 63만6,251명으로 전년도 같은 날짜의 64만3,304명보다 7,053명(1.1%)이 줄었다. 2000년 센서스에서 시의 인구는 65만1,154명이었다.
볼티모어는 인구에서 대도시 중 18위였다.
볼티모어시는 지난 4월 센서스국이 공개한 같은 수치의 자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으로 810만4,07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인구가 5,000여명 줄었으나 2000년에 비해서는 10만여명이 늘었다. 2위인 LA는 384만5,541명으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인구 규모에서 20대 도시 중 전년도에 비해 인구가 감소한 곳은 뉴욕과 시카고,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샌프란시스코와 볼티모어 등 주로 북동부 지역 도시이며, 선 벨트를 중심으로 한 남부 지역 도시들은 대부분 인구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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