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정부는 지난 5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향해 수류탄을 투척한 혐의로 20일 체포된 용의자(사진)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라클리 기오르고비아니 보건부 차관은 21일 용의자인 블라디미르 아루튜냔이 담당 의사에게 “범행을 다시 한번 저지르고 대통령들에 대한 테러를 감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루튜난은 수도 트빌리시 근교에서 검거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체포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그루지야 내무부는 아루튜냔의 집에서 무기와 폭발장치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10일 부시 대통령이 트빌리시 자유광장에서 연설했으며 연설 도중 연단에서 100여피트 떨어진 지점에 수류탄이 투척됐으나 폭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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