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면서 해야 할 일이 있고 안 해야 할 일이 있다. 먹고살기 위해서란 이유로 안 해야 할 일을 택한다면 햇볕을 받으며 활보하기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지금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안 해야 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축복 받은 미국은 건강만 하면 해야 할 일을 얼마든지 찾아서 할 수 있다. 우리나라 1950~60년대 보리 고개를 걱정하던 시절 젊은이들은 월남전에서 목숨을 내 놓았고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로 가 청춘을 바쳤다.
이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끼지 못했을 것이다. 한인타운에서 월남, 서독동지들을 가끔 만나게 된다. 월남, 서독에서 우리 국민들의 근면성을 인정받았기에 1960년 후반에 미국의 취업 이민 문호가 하와이 사탕수수 농원 집단 이민 이후 다시 문이 열렸다.
1970년대 이민 동지들은 맨주먹으로 근면성 하나로 오늘에 이르렀다.
“목구멍이 포도청”, “개 같이 벌어서 정성 같이 먹는다” 는 이 두 옛 말은 정말 먹고살기 힘들었던 우리나라 역사를 대변하는 말이고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수치스러운 사건들과는 다르다.
자녀 교육자금을 위해서 어머니들이 밤거리를 헤매는 한국의 멍들어 가는 사회풍조는 벌써 오래 전부터 네티즌들이 떠들어 왔고 얼마 전 LA에서는 아들이 통역을 도우려고 법정에 어머니를 따라갔다가 충격을 받은 일도 있다. 30여 년 전 이민 온 1세들의 아메리칸 드림은 순수했고 지금도 변함 없다고 본다. 이젠 우리 1.5~2세들이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한인타운 매춘 적발에 우리 1.5~2세들이 수사에 가담하고 있다니 우리 1세 이민들은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다.
좀 늦었지만 주모자들을 색출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결단이 실천에 옮겨져 이번 기회에 한인타운 내 인신매매 조직의 뿌리가 뽑히기를 기원한다.
임용균 미 육군 예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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