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은 1년 남은 3,060만달러 계약서를 찢어버리고 5년간 1억달러 장기계약을 받아냈다.
평균연봉 2,000만달러
히트, 5개 구단 트레이드 통해
앤트완 워커·제이슨 윌리엄스도 영입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2일 소속팀 마이애미 히트와 5년간 1억달러 계약연장에 합의했다. 더 받을 수도 있었지만 우승이 더 중요하다며 팀에서 나가 프리에이전트 선수를 잡을 수 있도록 솔선수범 희생(?)을 했다.
12차례 올스타 센터 오닐은 올 시즌 3,060만달러를 받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마지막인 계약서를 찢어버리고는 약 1,000만달러가 맞은 평균연봉의 장기계약에 합의했다. 오닐의 에이전트인 페리 로저스는 이에 대해 “오닐의 몸값은 부르는 게 값인데 오닐이 부른 가격은 ‘우승’이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NBA 연봉챔프는 여전히 오닐이다.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 오닐의 연봉을 매년 2,000만달러씩 나눠 지급하기로 해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데 여유를 갖게된 히트는 곧 파워포워드 우다니스 하슬렘의 계약을 5년간 3,070만달러에 연장한 뒤 5개 구단 트레이드에 합의, NBA 사무국의 승인만 기다리고 있다.
히트는 지난 시즌을 보스턴 셀틱스에서 마친 포워드 앤트완 워커, 멤피스 그리즐리스 포인트가드 제이슨 윌리엄스, 제임스 포지, 루키 안드레 에멧 등을 영입하며 팀을 대폭 뜯어고쳤다. 슈팅가드 에디 존스는 그리즐리스, 190만달러까지는 샐러리캡과 관계없이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권리와 가드 라술 버틀러를 셀틱스로 보냈다. 셀틱스는 퀸텔 우즈(그리즐리스), 스페인리그 센터 알버트 미랄레스, 유타 재즈 센터 커티스 보차드도 받는다.
킹스는 이 트레이드에서 백업 포인트가드 바비 잭슨도 그리즐리스에 주면서 그리즐리스 가드 반지 웰스와 재즈 가드 라울 로페스를 영입했고, 재즈는 킹스 센터 그렉 오스터태그,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커크 스나이더를 받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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