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거의 매일 한미 교육재단 이사들의 싸움 소식이 보도되었다. 싸움의 이유인즉 모두 어이없는 사안들이다. 우선 한국 정부 쪽 이사들은 현 이사장이 너무 오래 장기집권을 했으니 바꾸어야한다는 것이다. 아니 도대체 이 단체는 정관도 없단 말인가. 정관이 있으면 그에 정한대로 새로 뽑으면 될 것 아닌가.
또 다른 불평은 재정처리가 불투명하다는 것이고, 조지 최 이사에 의하면 그 이상 투명할 수가 없단다. 이 얼마나 유치한 사안인가. 공금이란 쓴 사람이 합당하게 썼음을 영수증으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며, 그럴 수 없다면 쓰지 말았어야했고, 그래도 썼다면 쓴 사람이 물어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현 이사장은 또 정부 쪽 이사가 교육재단 명의로 신용카드를 내 달란다고 불평을 한다. 이 얼마나 치졸한 언쟁인가. 그 이사가 공적으로 지출을 해야하는 입장이면 신용카드를 내줄 수도 있겠으나 그 결정은 재단 내부에서 할 일인지 언론에 내놓고 싸울 사안은 아니질 않는가.
한미 교육관은 우리 후세들의 뿌리 교육을 위하여 한국 정부와 이 지역 동포들이 뜻을 모아 세워진 단체라고 알고 있다. 뿌리교육이란 우리 한민족의 얼과 혼을 미주에서 새로운 뿌리를 내리는 후손들에게 심어주는 숭고한 일이다.
교육재단 싸움이 심하면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도 있다하니 비탄 할 일이다. 한미 교육재단 이사들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본래의 숭고한 의도를 생각하여 순리대로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다.
마이크 김 할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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