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 타고 작전중 도로매설 폭탄 폭발
이라크 북서부 지역에서 3일 해병대원 14명이 작전 중 전사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미군 당국은 이라크 북서부 유프라테스 강 계곡의 하디타 인근에서 수륙양용 장갑차(AAV)를 타고 작전 중이던 해병대 14명과 민간인 통역 1명이 도로에 매설된 폭탄의 폭발로 숨졌다고 전했다. 해병대원 14명이 이처럼 한꺼번에 도로폭탄으로 숨진 것은 개전 이후 최악의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이날 숨진 해병대원들과 이틀전 역시 하디타 지역에서 전사한 6명은 모두 오하이오 브룩 파크에 기지가 있는 해병25연대 3대대 소속으로 이 부대는 올들어 최소 45명의 병사들을 잃었다.
이로써 미군 사망자수는 24일 이후 최소 39명, 2003년 3월 이라크 침공 이후 최소 1,82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바스라에서 이라크 전쟁을 취재하던 미국인 무소속 기자가 2일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된 후 바스라 도로변에서 피살체로 발견됐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스티븐 빈센트(뉴욕 거주)는 바스라의 역사에 대해 책을 쓰기 위해 지난 수개월간 바스라에서 취재하며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현지 소식을 전해오고 있었는데 2일 여성 통역자와 함께 5명의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됐었다. 이로써 이라크 개전 이후 최소 46명의 언론인들이 취재과정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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