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인 생선·초절임 야채·미소 수프등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단뿐 아니라 짭짤한 일본식 식단도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암저널 7월호에 따르면 도쿄의 국립암센터가 4만2,000명의 성인들을 10년간 추적한 결과 소금에 절인 생선과 초에 절인 야채 등 전통적 일본 음식 위주의 식사를 해온 여성들도 서구식 식사를 해온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는 것.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들을 식생활에 따라 ▲고기와 치즈, 빵, 버터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형 ▲쌀, 미소 수프, 절인 생선과 야채를 주로 먹는 전통형 ▲과일, 야채, 콩류, 유제품을 많이 먹는 건강형 등 3가지로 분류했다.
그 결과 식생활이 서구형인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2배에 달했고, 일본 전통형 식단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대장암에 걸릴 확률도 그렇지 않은 여성의 2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 결과 소금에 절인 생선에 있는 니트로사민이라는 성분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육식과 포화지방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며, 생선 섭취는 일반적으로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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