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원인 가장 많아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앨러지 반응검사에서 한 가지 이상의 앨러지원에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이같은 비율은 30년 전에 비해 무려 2배나 높은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국(NIH)은 ‘앨러지와 면역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CDC가 1만500명을 대상으로 10종의 앨러지원을 피부에 주입하는 반응검사를 실시한 결과 54%가 1종 이상의 앨러지원에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이들 가운데 진드기에 대한 양성반응이 27.5%로 가장 높았고 땅콩에 대한 앨러지 반응이 8.6%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6종의 앨러지원에 대한 양성반응 비율이 2배로 늘어나는데 걸린 기간에 천식환자의 수도 7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미국인들 가운데 실제 앨러지 환자는 전체 인구의 20%로 앨러지원 반응검사 양성반응자 비율보다 훨씬 낮으며 천식환자는 전체의 8~10%에 달한다.
앨러지원 반응 검사에서 실제 앨러지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계층으로는 연령층으로는 20~29세의, 인종별로는 소수계, 성별로는 남성, 지역별로는 서부지역 거주자로 나타났다. 또 오래된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담배연기에 노출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앨러지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앨러지원 양성반응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현재 미국인들이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지내고 있어, 각종 실내 앨러지원에 노출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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