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0·60·101번 출구쪽 전광판에 구간별 예상 운전시간 보여줘

LA카운티 지역 프리웨이에서 운전자가 도로교통 상황, 예상 운전 시간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게됐다.
캘리포니아 교통행정을 총괄하는 캘트랜스(CalTrans)는 8일 LA카운티 주요 프리웨이 선상에 설치된 전광판을 이용해 주요 구간 주행에 소요되는 예상 운전 시간을 월∼금요일 오전 5∼오후 7시 제공한다고 밝혔다.
10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한인타운 또는 다운타운 직장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내셔널 블러버드 출구 인근을 지날 때 설치된 전광판에서 “내셔널∼다운타운 LA 20분” 같은 정보를 얻게 된다.
첨단 교통정보체계 서비스 일환인 ‘예상 운전시간’ 정보는 캘트랜스가 카운티 내 프리웨이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수집, 처리해 도로상의 전자정보판에 제공한다.
예상 운전시간은 카운티 내 프리웨이 중 동쪽 방면 10번 프리웨이 내셔널 출구, 동쪽 방면 60번 프리웨이 인디아나 출구, 남쪽 방면 101번 프리웨이 화이트 옥스 출구, 남쪽 방면 10번 프리웨이 웨스턴 출구 등 14개 전자정보판을 통해 표시된다.
윌 켐튼 캘트랜스 지역국장은 “예상 운전시간을 도로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도심지 운전자들이 통근시간을 잘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캘트랜스 측은 제공되는 서비스에 ‘카풀레인 운전시간’은 포함되지 않았고, 실제 운전 시간과도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사한 서비스가 운전자에게 제공되는 도시는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시카고가 유일하다.

<김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