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힘 돌려보내고는
76ers 포워드 잭슨 영입
뉴저지 네츠가 트레이드를 취소해가며 샤리프 압둘-라힘(29)을 날려버리고는 다른 포워드를 영입했다.
네츠는 지난 주 2006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맞바꾸기로 한 압둘-라힘이 신체검사에서 떨어졌다며 9일 압둘-라힘의 전 소속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트레이드를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그리고는 돌아서 필라델피아 76ers와 트레이드에 합의, 포워드 마크 잭슨을 대신 영입했다. 네츠는 76ers에 장래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주는 조건으로 잭슨과 현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5년차 포워드 잭슨은 지난 시즌 게임당 12득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잔 내쉬 단장은 이에 대해 “오늘 네츠로부터 트레이드를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따라서 트레이드를 유일한 목적으로 한 재계약도 무효로 압둘-라힘은 이제 프리에이전트 신분”이라고 밝혔다.
9년차 포워드 압둘-라힘은 지난 시즌 오른쪽 팔꿈치에 수술을 받아 22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9년 동안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뱅쿠버 그리즐리스, 애틀랜타 혹스 등을 거쳐 게임당 19.8득점에 8.1리바운드를 기록한 수준급 플레이어로 LA 클리퍼스도 관심을 보여왔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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