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달러 사기” “김치냄새 때문에 차별”등
하소연서 비리까지 다양… 지난달에만 191건
한인들의 억울한 사연을 담은 고발성 ‘하소연’이 LA한인회(회장 이용태)로 쏟아지고 있다.
지난 달 LA한인회가 사무국내에 개설한 ‘투자사기 및 사회비리 신고센터’에는 한인들의 온갖 억울하고 답답한 하소연과 비리 고발내용이 접수되고 있어 한인회가 한인들의 민원창구로 제구실을 다하고 있다.
접수된 사연 중에는 수십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은 투자사기사건 고발에서부터 김치냄새 때문에 아파트 매니저에게 차별을 받고 있다는 ‘하소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카슨에 사는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한인은 조지아주에서 LA에서 이사오면서 LA의 C한인 이삿짐 센터에 이사를 맡겼다 전공서적 500여권 등 1만 5,000달러 상당의 이삿짐을 분실했다면서 책임을 떠넘기는 한인 이삿짐 센터의 비리를 고발하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또 아이디 ‘Hey705’라는 한인은 타운내 한 유명 치과병원이 과잉 진료비를 청구했다며 한인회에 호소하기도 했다. 또 한 다단계 판매회사의 회원들이 집단으로 한인회를 방문해 사기피해를 당했다며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등 다양한 민원들이 한인회 신고센터에 접수되고 있다.
LA한인회 조동진 사무국장은 “온갖 종류의 민원과 비리 고발이 접수되고 있어 업무가 두배 이상 느는 등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며 “접수된 고발과 민원중 가벼운 사안은 한인회가 직접 해결하기도 하지만 정부기관 신고나 법적 자문이 필요한 경우 한인회가 자문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센터 가동 이후 한인들의 비리고발과 민원성 신고접수가 크게 늘어 7월 한달 동안에만 191건이 접수돼 하루 평균 9건 이상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