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BS가 미국에서 1996～2003년 미주 한인들을 상대로 공급한 방송 프로그램과 비디오의 판매, 광고 등 영업을 통해 무려 4,268만여달러를 벌었지만 한인사회에는 과연 이에 걸맞는 환원을 하고 있는지 의문시되고 있다.

KBS가 올린 수익 내역은 외국인 대리인 등록법(FARA)’에 따라 KBS Enterprises, Ltd’(KBS)의 미국 대리 회사 ‘Korean Television Enterprises, Ltd.’(KTE)가 제출한 1996년 9월12일～2003년 9월16일자 재정보고에서 밝혀졌다.

본보가 입수한 최근 FARA 신고 기록에 따르면 KTE는 2002년 9월12일~2003년 9월11일 1년간 프로그램 판매, 비디오 로얄티, TV 광고 판매 등으로 미주 한인사회에서 612만5,755달러14센트를 벌어들였다.KTE는 1997회계연도(1996년 9월12일～1997년 9월11일)에 440만7,451달러15센트, 1998년 510만
498달러33센트, 1999년 596만5,805달러73센트, 2000년 616만5,217달러72센트, 2001년 712만1,627달러4센트, 2002년 779만8,975달러50센트 등 매해 매출을 급신장시켜 왔다. 그러나 2003년(2002년 9월12일～2003년 9월11일)에는 612만5,755달러14센트로 다소 줄었지만 2003년 9월11일까지 7
년간 총 4,268만5,330달러16센트를 벌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KBS의 미국 대리인 KTE의 영업실적
1997년 전반기-2003년 후반기(1996년 9월12일～2003년 9월11일)
1997년 전반기
1997년 후반기
1998년 전반기
1998년 후반기
1999년 전반기
1999년 후반기
2000년 전반기
2000년 후반기
2001년 전반기
2001년 후반기
2002년 전반기
2002년 후반기
2003년 전반기
2003년 후반기
총계

$2,176,716.32
$2,230,734.83
$2,409,206.48
$2,691,291.85
$2,974,498.41
$2,991,307.32
$3,162,442.89
$3,002,774.83
$3,604,079.31
$3,517,547.73
$3,650,896.05
$4,148,079.00
$3,148,894.88
$2,976,860.26
$42,685,330.16
자료: 미 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