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회, 10월 ‘국제결혼 여성대회’개최
오는 10월 서울에서 ‘세계 국제결혼 여성대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타인종과의 결혼에 대한 한인사회의 부정적 시각과 인식을 재고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사회는 문화와 관습의 영향으로 타인종과의 결혼에 대해 아직도 배타적인 성향이 적지 않으며 ,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자식과 부모간의 갈등으로 비화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한미여성회 총연합회 실비아 패튼(사진) 회장은 “타인종과의 결혼이 증가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그동안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던 국제 결혼 여성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패튼 회장은 또 “국제결혼한 여성들은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한다”며 그들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이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미여성회 총연합회와 국제결혼가정 선교전국연합회 주최로 10월17일부터 3박4일 동안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첫 번째 행사다.
‘세계 국제결혼 여성을 하나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타인종과 결혼한 한인여성들의 정체성에 대한 토론과 함께 여성 인권에 대한 폭넓은 토론을 펼치게 되며, 특히 혼혈인에 대한 차별 의식의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패튼 회장은 그동안 한국계 등 아시안 혼혈인에 대한 자동 시민권 부여 방안을 담은 ‘미국계 아시아 혼혈인 이민법안’청원 서명을 펼치는 등 국제 결혼에 따른 비제도적 차별의 악습 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세계 국제결혼 여성대회 참가비는 300달러이며 항공료는 개인 부담이다.
▲문의(703)573-9111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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