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한경희 선교사 전기 펴낸 김만수 목사
16일 출판기념회
“한민족의 불행한 역사 속에서 지도자로서 민족 교육을 펼치고 비전을 제시하며 죽는 순간까지 사랑의 모범을 보인 한경희 목사의 삶을 연구하며 한민족에 대한 긍지를 느꼈지요. 전기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한 목사의 삶이 재조명되었으면 합니다”
의사에서 목사로 인생 전환을 시도한 50대 한인 목사가 1915~1935년 만주에서 독립 운동가 및 선교사로 활동한 한경희 목사의 전기 ‘만주의 사도 바울 한경희 목사’를 출판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56세의 김만수(사진) 목사. 김 목사는 해부 병리학 전문의로 일하던 지난 93년 본격적으로 성경을 공부하기 위해 매스터즈 칼리지 신학 프로그램을 시작, 2002년 풀러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월~금요일은 타자나의 오피스에서 전문의로 근무하고 주말에는 ‘남가주 든든한 교회’의 부목사로 활동하는 등 1인 2역을 소화해내고 있다.
김 목사는 우연히 한 목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목사로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도중 롤 모델로 삼을 사역자의 삶을 연구하기로 결정한 김 목사는 친인척의 소개로 만주지역 민족 교육자 및 선교사로 헌신한 한 목사의 삶을 들여다보게 됐고 순교하는 날까지 학교설립과 농장개간을 통한 계몽 운동과 선교활동을 통해 나라를 잃고 방황하던 한민족의 리더로 봉사한 한 목사에게 빠져들게 됐다.
김 목사는 “전기에서 한 목사의 눈물겨운 희생정신과 광활한 만주 곳곳에서 펼쳐진 사역활동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며 “한 목사는 동포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한 민족 운동가이자 선교사”라고 강조했다.
한 목사 전기 출판기념회 및 사진 전시회는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 글렌데일 충현성결 교회에서 열린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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