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의 한 경관이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있어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109경찰서 도박단속팀에서 사복경찰로 활동 중인 데니스 김 경관(30). 지난 몇 년간 퀸즈 YWCA에서 스키강사로 겨울기간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온 그는 지난해부터 개인 시간을 줄여가며 여름방학기간에도 스포츠 종합 교육기관인 CK스포츠에서 프로그램 디렉터로 자원봉사를 하며 청소년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경관은 “경찰 일을 하면서 한인학생들이 집안과 학교 등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PC방이나 당구장 같은 곳을 헤매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저 또한 9살 때 도미, 어렸을 적 현재 청소년들과 같은 경험이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돌파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던 중 평소 친분이 있던 CK 스포츠의 대표 이황룡씨로부터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올림픽 캠프’에 대해 전해 듣고, 이에 합류하기로 자청했다. 그 후 지난해부터 캠프의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크고 작은 변화를 보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대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 힘든지도 모르겠다”며 웃음을 짓는다.
이황룡대표는 “스포츠를 통해 한인학생들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 인재를 구하던 중 김경관이 선뜻 돕겠다고 나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황금 같은 휴가일을 쓰며 무료로 봉사하며 학생들에게 친형, 조언자가 되어주는 김경관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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