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카우사’매니저 데비 안씨 나서
정부지원 신청 학업·직업 훈련
이민 역사가 깊어지면서 비행 청소년 문제가 한인사회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 독지가의 도움으로 한인타운에 돈을 받으며 직업훈련과 함께 학업도 계속할 수 있는 한인 청소년 재활 센터가 들어선다.
히스패닉 청소년재활센터 ‘라 카우사’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있는 데비 안씨는 11일 한인타운내 청소년재활센터 유치를 희망한다는 본보 보도(7월21일자) 이후 동부의 한 독지가가 20만달러를 지원키로 약속, 오는 1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스리지의 세계비전교회는 청소년 교육에 필요한 교실을 제공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재활센터가 설립되면 절대부족한 한인사회 비행 청소년 교육 시설 문제에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젊음의 집’이 대표적인 비행 청소년 교육 시설이다.
청소년재활센터는 ‘라 카우사’의 운영방식을 차용해 연방노동부 지원으로 청소년이 유료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또한 청소년의 학위 취득을 위해 ‘누어 차터 스쿨(Nuir Charter School)’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라 카우사’는 한인 청소년재활센터에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하게 된다.
데비 안 프로젝트 매니저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체의 프랜차이즈에 청소년의 직업교육과 취업을 알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프로젝트 매니저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한인 운영 기업인 ‘스완USA’등이 이 같은 방안에 협조할 뜻을 밝혔다.
청소년재활센터는 조속한 출범을 위해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베델 재활 미션 센터’의 법인명을 물려받은 후 양해각서가 맺어지는 대로 LA한인타운에 부지 물색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안 프로젝트 매니저는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 하는 한인 학생이 의외로 많다”며 “한인들이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져준 덕에 센터 설립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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