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입후보자 추천서명 한인등 9명 탈락
웨슨-르바인-세라노 압축
오는 11월8일 실시되는 LA의회 10지구 보궐선거는 ‘1강 3약’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11일 마감된 10지구 보궐선거 입후보 추천서명 접수 결과 전 가주하원의장 허브 웨슨, 사진작가 베리 르바인, 경비회사 대표 로버트 세라노, 시민운동가 제시 해글러가 정식 후보자격을 받았다.
출사표를 던졌던 한인 2명 등 나머지 8명 후보는 500명 추천서명 확보에 실패하거나 다른 사정으로 중도 하차했다.
출마 의향서 제출이 보도된 후 한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김재우씨는 “준비가 안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인 후보 중 가장 먼저 출마 의향서를 냈던 게리 송(길원)씨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웨슨 전 의장에 위협적일 것으로 평가되던 도시계획 전문가 데니스 페어차일드 또한 추천서명 접수 마감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으로부터 사우스 LA부흥위원회 고문에 임명되면서 사실상 출마를 포기했다.
LA시는 해당 선거구 유권자 최소 500명 서명을 확보한 후보들의 이름만 투표용지에 올리고 있다. 정식 입후보 자격을 받은 후보들은 오는 18일 오전 9시 LA시의회 본회장에서 투표용지에 수록된 순서를 정하는 제비뽑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600명 가까운 유권자들의 추천서명을 받아낸 르바인 후보는 “가가호호를 찾아다니며 유권자를 설득하는 발로 뛰는 선거전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한번 해 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부인이 한인인 세라노는 새크라멘토에서 활동하는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등 체계적인 선거전을 준비중이다. 해병대 출신인 세라노는 “한인들이 지지해주고 라틴계-흑인 연대를 이끌어낼 때 당선이 가능하다”고 한판 승부를 장담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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