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공격 잇따라
주인도 중범 처벌
1주일 시차를 두고 글렌데일과 애나하임에서 개가 사람을 공격하는 불상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애견 관리에 빨간등이 켜졌다. 시별로 동물관리 규정이 다른데 어떤 시에서는 애견의 잘못이 그대로 소유주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9일 샌타애나에서는 우편물을 배달하던 우편배달부에게 사납기로 소문난 핏불(사진)과 로트와일러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팔과 다리를 물어뜯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보다 1주일 전에는 엄마 품에 안겨 있던 두살배기 유아가 할아버지집의 로트와일러로부터 공격을 받고 사망했었다.
LA시 동물관리 규정은 애견이 살인견으로 돌변할 경우 그 주인에 대한 처벌 규정을 두고 있어 맹견 애호가들에게 애견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사람 또는 동물을 공격한 개의 주인은 중범으로 처벌받는다. 또한 LA시 동물국은 문제를 일으킨 개는 임의로 안락사시킬 수 있다.
글렌데일의 글렌옥스동물병원의 최용준 원장은 “맹견의 힘이 일반인의 예상보다 세기 때문에 외부 동행시에는 초크 체인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축제 기간에 개들이 폭죽 소리를 듣고 심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며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고 진정제 등을 투여하는 것도 사고 예방의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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