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한인 과학자들이 참가하는 학술대회가 11일 UC어바인서 개막됐다. 참석자들이 조장희 교수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서준영 기자>
400명 참석 UCI서, 황우석 교수 오늘 기조 연설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종 연구성과와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교류증진을 위한 ‘2005 한미과학기술자 학술대회’(UK C2005)가 3일간의 일정으로 11일 UC 어바인에서 개막됐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김광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KOFST)가 공동 최하고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 및 본보가 후원을 맡은 이 행사는 각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 과학자 및 기술자 400여명이 참석, 이 행사가 세계적인 한인과학자 네트웍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음을 과시했다.
이날 김광회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뇌구조 영상화의 선두주자 조장희 가천의대/UC 어바인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분야별 세부 세션이 마련돼 수십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참석자들간 개별토론도 진행됐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줄기세포 연구에 이어 최근 개복제로 세계 과학계를 또다시 놀라게 만든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참석,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주최측은 물론 미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황 교수의 참석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류언론은 물론 학계에서도 인터뷰와 면담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 손학규 경기도지사도 참석, ‘3만달러 시대의 열쇠, 과학기술 강국’이란 주제로 연설을 하게 되며, 저녁엔 삼성과 포스코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만찬과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의 환영의 메시지 발표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주로 IT산업을 중심으로 한국의 기술개발 현황과 신기술, 국제적인 경쟁현황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게 된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미 전역에만 30개 정도의 지부가 결성돼 학사부터 박사까지 2,000명의 과학자 및 예비 과학자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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