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민자 권익옹호 타운홀 미팅
“영어를 잘 못한다는 이유로 치료받을 권리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개인의 경험담을 함께 나누고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에 대한 정보를 얻기 바랍니다”
영어가 불편한 이민자 환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족학교 등 30여 봉사단체가 손을 맞잡고 13일 오전 9시~오후 2시 ‘브라보 메디칼 매그닛 고교’(1200 N. Cornwell St. LA)에서 정치인 및 각급정부 관리들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행사주최 단체중 하나인 아태법률센터(APALC) 의료권리 담당 김혜미(사진)씨는 “연방법과 각 주법이 차별 없는 의료권을 규정하고 있어 서비스 제공기관들도 이를 준수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환자뿐 아니라 의료기관도 참여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관련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특히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중 영어가 서툰 이들의 경우 추가 치료를 받을 확률이 낮고, 영어구사 능력에 따라 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크게 차이가 난다”며 “부모의 영어구사 능력이 자녀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LA의 경우 한인 의사가 있는 병원이 도처에 있기 때문에 평상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응급상황 발생시 타인종 전문의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도 있어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한인들을 위해 민족학교가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관련 무료 상담과 점심식사도 무료로 서비스 된다. 문의 (323)937-3718 윤명주, (213)241-0262 김혜미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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