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스타 필 미켈슨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2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5일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볼투스롤 골프클럽(파70)에서 벌어진 제87회 PGA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잔여경기에서 미켈슨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승부를 가른 버디를 낚아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76타로 스티브 엘킹턴과 토마스 비욘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 117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전날 경기를 마친 타이거 우즈는 2언더파 278타로 데이비스 러브3세와 공동 4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전날 13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한 상황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미켈슨은 파3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선두로 내려앉았으나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 그린 옆 깊은 러프에서 시도한 서드샷을 홀컵 3피트 옆에 붙여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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