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를 많이 섭취하면 치매 발병을 절반 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UC어바인의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와 치매’ 창간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푸른 잎 채소에 다량으로 함유된 엽산(folate)을 하루 400마이크로그램 이상 정기적으로 섭취한 60세 이상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55% 이상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60세 이상인 579명의 식생활 정보를 10년간 추적해 얻은 것으로 이제까지 실시된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로는 최대 규모이다.
과일과 채소, 특히 시금치와 브라컬리, 딸기 등에 많은 천연상태의 엽산은 비타민 B계통으로 이것이 부족할 경우 기형아 출산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보건 당국은 지난 1998년 이후 빵, 시리얼, 파스타 등 가공 곡물 제품에 엽산을 첨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UC어바인의 마리아 코라다에 따르면 엽산은 일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뇌세포에 이상을 주는 호모사이스타인이라는 화학물질의 혈중 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하고 엽산과 알츠하이머의 상관관계는 추가 연구를 필요로 하지만 설사 직접적인 효과가 없다 하더라도 푸른 잎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는 450만명이 알츠하이머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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