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연방회계연도(2003년 10월1일~2004년 9월30일)에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 1만9,766명중 무려 43.8%에 달하는 8,662명이 취업이민한 것으로 드러나 처음으로 미국 시민권자의 직계가족 초청이민을 추월했다.
미 연방 국토안보부 이민통계국(OIS)은 ‘2004 연방회계연도 한국인 영주권·시민권 취득 현황’ 보고서에서 동 기간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인을 취업이민 8,662명, 시민권자 직계가족 초청이민 8,602명(43.5%), 가족 초청이민 2,474명(12.5%), 그외 이민을 15명으로 각각 집계했으며 다민족 프로그램 이민과 망명신청이민은 개인정보 보호법 상 이민자수를 비공개 처리
했다.이는 2003연방회계연도에 한국인 1만2,382명이 영주권을 취득했을 당시 시민권자 직계가족이민이 절반 이상인 52.5%에 달하는 6,501명, 취업이민이 4,251명(34.33%)인 점으로 미루어 2004회계연도 들어 취업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한 뒤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이 급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3회계연도 가족초청이민은 1,602명(12.9%), 다민족 프로그램 이민 7명, 망명신청 이민 4명, 그외 이민 1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2004회계연도에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들의 직업은 1,586(8%)명이 전문직과 기술직, 863(4.4%)명이 회사 간부와 매니저급, 547명이 서비스업, 303명이 판매업, 263명이 중장비 근로자, 251명이 생산업 근로자, 212명이 행정지원자, 13명이 농업, 3명이 군인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무직자가 1만70명으로 전체의 50.9%였다. 연령은 18세 미만이 4,904명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5~44세는 4,607명으로 전체의 23.3%를, 25~34세가 4,204명(21.2%), 45~54세가 2,585명(13%), 18~24세가 1,480명(7.5%), 65세 이상이 1,040명(5.3%), 55~64세가 945(4.7%)명으로 드러났다.2004연방회계연도 한국인 영주권 취득자 중 61.2%인 1만2,111명이 기혼자이고 6,884명이 미혼, 745명이 그외, 26명이 미확인으로 조사됐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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