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운동선수들도 약물 시험을 받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뉴저지주 피쿠아녹 학군은 고등학교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과 알코올 및 약물 시험을 실시하는 제도를 15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다음 주부터 실시되는 시험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은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으며 주차 혜택이 1주일간 박탈된다. 2번째 양성 반응 시에는 주차 혜택이 한 달간 박탈되며 3번째는 1년간 박탈된다.
뉴저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및 약물 시험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피쿠아녹 학군의 관계자들은 고등학생들의 약물 중독 현상이 점점 더 심각해지는 추세이고 근육 발달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입하는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규정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학군측은 그러나 “시험 결과는 경찰을 비롯한 정부 기관에 절대 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