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의 폴 곤잘레스 경관이 절도 후 분해된 차량 부품들을 설명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8월부터 절도 급증” CHP 지적
캠리·시빅·어코드 ‘단골’
여름 휴가철을 지나면서 남가주 지역이 ‘차량 절도의 계절’로 들어선다. 휴가철의 들뜬 기분인 데다가 날이 더워 창문을 열어놓고 운행하다가 그대로 세워두고 볼일을 보거나 집에 들어가는 등 자동차 절도 예방에 소홀할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치안기관들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의 2003, 2004년의 캘리포니아 차량 절도 사건의 통계에 따르면 8월을 시작으로 12월까지가 다른 기간에 비해 사건 발생 수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의 경우 이 기간에 3,000여건이 더 발생했고, 2004년에도 4,500여건 이상이 다른 기간에 비해 더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 차량 도난 수도 2003년에 14만6,642건, 2004년에 15만837건, 2005년 4월까지 5만3,01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캘리포니아 전 지역의 차량 절도 사건 중 30% 이상이 LA 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별로는 도요타 캠리(575건)와 혼다 시빅(543건), 어코드(540건)의 경우 남가주 지역에서 지난해 도난된 차량의 수가 그 뒤를 잇는 애큐라 인테그라(165건), 도요타 픽업(162건)에 비해 월등히 높아 주요 차량 절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36대의 도난 차량을 회수한 CHP의 제프 퍼버 경관은 “운전자가 항상 차량 도난의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절대 차 키를 차안에 두지 말고 잠깐이라도 차를 꼭 잠그도록 하자 ▲절대 차안에 귀중품이 보이도록 남겨두지 말자 ▲알람이나 추적장치 등 차량도난방지장치에 투자를 하자 ▲가능한 한 차를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한산한 지역의 스트리트 파킹은 삼가자 ▲절대 비상키를 차안이나 주변에 두지 말자 ▲차량 절도나 관련 안내는 1-800-TELL CHP(8355 247)로 전화한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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