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7일 아스토리아 팍에서 뉴욕시경 레이몬드 켈리 국장, 뉴욕시 환경보호국 로버트 어밸트로니 국장 등을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에 ‘소음규제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노래방, 바, 클럽, 카바레 등 주로 야간 영업을 하는 한인 유흥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소음 규제 법안은 지난해 6월 상정됐으나 시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았었다.
한편 이에 대해 뉴욕시의회 척 미라 대변인은 “지난해 상정된 소음규제 강화 법안의 가이드라인이 너무 주관적이어서 시경의 티켓 발부만 늘어 결국 시민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해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이미 두 달 전 블룸버그 시장에게 표명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블룸버그 시장이 뉴욕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고 여러 가지 규제를 제안하고 있으나 이중 일부는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보다 정확한 소음규제 강화를 위한 법안을 새로 고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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