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목격자 경찰에 수갑 채워진채 앰뷸런스에 실려가
퀸즈 플러싱에서 18일 40대로 추정되는 한인 남성이 백인 남성 3명으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으나 오히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후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목격한 신상철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노던블러바드 157가 선상에 위치한 고려당 인근 주택가(35-50 157가)에서 40대 한인 남성이 백인 3명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갑자기 싸우는 소리가 들려 그곳을 보니 백인 3명이 한국인 남성을 끌고 수풀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주위에 있던 한인들이 손쓸 틈도 없이 한인이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위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인 한인 남성만을 체포하고 폭력을 행사한 백인남성들과는 악수를 한 후 구급차를 이용해 한인을 연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씨는 또 현장에 있던 피해자의 부인에 따르면 옆집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한인이 키우고 있던 개에게 물려 말다툼이 시작됐으며 백인남성들과 한인 남성의 언쟁이 폭행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관할 109경찰서에 따르면 한인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수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후 18일 오후 9시 현재 입원중이며 한인의 건강상태로 인해 사건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홍재호.윤재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