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며 물질적인 요소가 대단히 강한 나라이다. 돈으로 안되는 것이 없고,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나라인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런데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어느 정도 부를 이루고 나면 몸이 아프다든가 아니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인생의 허망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런데 우리 보통사람은 물질과 정신이 균형을 이룰 때가 가장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돈이 많다고 다 불행한 것은 아니다. 돈이 많으면서도 정신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사는 훌륭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많다.
그런데 미국이라는 나라를 보면 세계의 최강국이 되어서 세계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하는 데도 사실 그 내면 속에는 갈등과 방황이 많다는 것이다.
과연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가야 할지를 몰라서 고민하고 방황한다는 것이며 물질은 극에 달했는데 정신이 뒷받침을 못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이다.
100여년 전부터 세상은 빠르게 변하여 왔다. 농경사회에서부터 컴퓨터 지식사회까지, 그래서 지금은 지식을 쌓기 위해 모두가 혈안이 되어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컴퓨터를 통해서 세상의 어느 곳이라도 단번에 볼 수 있고 또 그곳의 사람들과 대화도 할 수가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렇게 물질이 극을 치닫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물질만으로 행복할 수가 있는가.
우리가 물질에 의식을 집중하면 마음이라는 것은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자신의 행복을 원한다면 정신과 마음을 되돌아 볼 때가 된 것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마음을 중심으로 한 정신 세계가 펼쳐진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판도도 어느 나라가 정신문화를 주도해 나가는가에 따라서 세계의 중심국이 될 것이다.
정신과학, 정신의학, 정신경제, 정신문학까지도 말이다.
앞으로는 정신이 바로 서고 정서적인 풍요로움과 서로 사랑하고 자연을 느끼며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과연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하는 깨달음의 문화가 펼쳐지리라고 본다.
상오/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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