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초 광고를 통해 아파트 렌트를 결정하고 부동산 소개소 직원을 만나 계약금 500달러를 주었다. 집주인이 대행을 부탁했다고 했다.
그리고 이사할 무렵 정식 계약을 위해 부동산 소개 사무실로 갔다. 그런데 렌트비가 처음 광고에 난 금액과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아마 빨리 집을 렌트 해주기 위해 약간의 편법을 쓴 것 같았다.
그래서 계약이 취소되었는데 계약금을 아직까지 돌려 받지 못했다. 그 집이 나가면 계약금을 돌려주겠다고 하며 몇 달이 지났고, 이젠 그 집이 매매 과정에 있으니 매매가 되면 준다고 했다. 그러는 동안 무려 7개월이 지났다. 이젠 아예 전화도 피하고 못 주겠노라 했다.
너무도 억울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직원이 근무했던 부동산 회사 사장에게 전화를 했다. 그간의 사정 얘기를 하니 사장은 펄쩍 뛰면서 “한인타운에서 이런 불미스런 일들과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 사기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도 화가 난다”면서 나보다 더 속상해 했다. 그 순간 돈을 돌려 받은 것 이상으로 기분이 좋고 위로가 되었다.
그 사장의 도움으로 지금은 해결 직전에 와있다. 우리 한인타운에 이런 분들만 계신다면 얼마나 밝고 건강한 타운이 될까.
박정은/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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