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29.삼성전자)이 LPGA 투어에 발을 디딘 지 5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따냈다.
강수연은 21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컵을 안았다.2위 장정(25.205타)을 4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
지난 2001년 조건부 출전권자로 LPGA 투어에 뛰어든 강수연은 이로써 5년만에 미국 무대 우승을 신고했다. 한국인으로서 LPGA 투어 대회 챔피언에 오른 15번째 선수가 된 강수연의 우승으로 LPGA ‘한국 군단’은 올해 5승을 수확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한국인 우승자 5명은 한결 같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는 진기록을 세웠고 또 장정(25)의 브리티시여자오픈 제패에 이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세웠다.전날 7명의 한국 선수가 1∼6위까지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 ‘한국 잔치’를 예고했던 이번 대회는 1∼5위를 강수연, 장정, 박희정(25.CJ), 김주미(21.하이마트), 임성아(21.MU) 등이 차례로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마감됐다.
한편 이날 캐리 웹(호주)은 12번홀(파3)에서 티샷 순간 셔터를 누른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빼앗아 손에 든 채 그린까지 걸어가는 보기 드문 장면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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